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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10초 요약

  •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일정 비율 이상 급락했을 때 주식거래를 강제로 멈추는 제도입니다.
  • 1단계는 8%, 2단계는 15%, 3단계는 20% 하락 시 발동됩니다.
  • 1·2단계가 발동되면 20분간 모든 매매가 정지되고, 이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 3단계가 발동되면 그날 장은 그대로 마감되고 더 이상 거래가 재개되지 않습니다.
  • 발동 소식을 들었다면 손절이나 추격매수보다 일단 관망하는 게 원칙입니다.
2020년 주식 시장 폭락을 보여주는 평면 태블릿과 차트 및 문서가 있는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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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란 무엇이고 왜 만들어졌나

서킷브레이커 뜻을 그대로 풀면 '회로차단기'입니다.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면 자동으로 전류를 끊어버리는 장치처럼,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무너질 때 거래를 강제로 멈춰서 패닉 매도가 더 큰 패닉을 부르는 악순환을 끊는 게 목적입니다. 투자자들이 잠깐이라도 숨을 고르고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을 벌어주는 셈입니다.

이 제도의 역사는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만에 22% 넘게 폭락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도미노처럼 무너졌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처음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각국 거래소가 비슷한 안전장치를 자국 시장에 맞게 도입했고, 한국도 1998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서킷브레이커의 운영 주체입니다. 지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다가 발동 조건이 충족되면 거래소가 직접 매매 정지를 선언하고, 이후 재개 시점도 거래소가 공지합니다. 즉 어떤 증권사나 개인이 임의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거래소가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공식 제도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됩니다.

방콕의 분주한 시장 항공 사진으로, 활기찬 활동과 활발한 노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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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 3단계별 하락률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과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은 각각 별도로 적용됩니다. 코스피가 급락한다고 해서 코스닥까지 자동으로 멈추는 게 아니라, 두 시장이 독립적으로 자기 지수 하락률에 따라 발동 여부가 결정됩니다.

발동 기준은 3단계로 나뉩니다.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1단계, 15% 이상이면 2단계, 20% 이상이면 3단계가 발동됩니다. 하락률이 커질수록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고 보고 조치 수위도 강해지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하루에 같은 단계는 한 번만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1단계가 발동된 이후 지수가 다시 8% 안팎을 오간다고 해서 1단계가 반복 발동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낙폭이 더 커져서 15%를 넘기면 2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 3단계 다시 보기

단계 발동 조건 조치
1단계 지수 8% 이상 하락 1분 지속 전체 매매 20분 정지 후 재개
2단계 지수 15% 이상 하락 1분 지속 전체 매매 20분 정지 후 재개
3단계 지수 20% 이상 하락 1분 지속 당일 장 즉시 마감

참고로 미국 서킷브레이커 기준도 구조는 비슷합니다. S&P500 지수를 기준으로 7%, 13%, 20% 하락 시 각각 단계별로 발동되는데, 정확한 세부 운영 방식은 시기별로 조정될 수 있으니 최신 기준이 궁금하다면 미국 증권거래소 공식 자료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태블릿과 클립보드에는 2020년 주식 시장 폭락을 설명하는 차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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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되면 거래는 몇 분 멈추나

서킷브레이커 20분 뜻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1단계나 2단계가 발동되면 코스피 또는 코스닥 전체 종목의 매매가 20분간 완전히 정지됩니다. 이 시간 동안은 매수 주문도 매도 주문도 체결되지 않고, 그야말로 시장이 통째로 멈춥니다.

20분이 지나면 곧바로 정상 거래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단일가매매라는 절차를 거칩니다. 단일가매매는 일정 시간 동안 쌓인 매수·매도 주문을 한꺼번에 모아서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시키는 방식인데요, 재개 직후 가격이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걸 막기 위한 완충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단일가매매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실시간 매매로 완전히 전환됩니다.

반면 서킷브레이커 3단계 장마감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3단계가 발동되면 20분 정지 후 재개하는 절차 없이 그날 장이 바로 종료됩니다. 즉 3단계는 '잠깐 멈췄다가 다시 여는' 개념이 아니라 '그날 거래는 여기까지'라는 선언인 셈입니다.

👉 거래정지 시간과 재개 절차 확인하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뭐가 다른가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차이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둘 다 시장 급변 시 발동되는 제도라는 공통점 때문인데, 적용 대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만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현물시장 전체를 멈추는 게 아니라, 컴퓨터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쏟아내는 프로그램매매 주문만 제한하는 좁은 범위의 조치입니다.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 자체가 급락했을 때 그 시장의 모든 매매를 통째로 정지시키는, 훨씬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도입니다.

두 제도는 발동 기준이 되는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날 함께 발동될 수도 있습니다. 선물시장이 먼저 급변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이후 현물시장까지 낙폭이 커지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사례를 살펴봐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면서 두 제도가 연이어 작동한 날들이 있었죠.

👉 사이드카와의 차이 비교 바로 보기

발동 소식 들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실수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 주식 매도를 서두르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오히려 손해를 키우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매 정지 중에는 어차피 주문이 체결되지 않고, 재개 직후에는 단일가매매로 가격이 크게 튈 수 있어서 감정적으로 판단해 매도 주문을 걸어두는 건 신중해야 합니다.

재개 직후에는 눌려있던 매수·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변동성이 순간적으로 커집니다. 이 타이밍에 "지금 싸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추격매수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20분이라는 정지 시간은 시장 전체가 냉정을 되찾으라고 준 시간이지, 저가 매수 타이밍을 알려주는 신호가 아닙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정보 출처입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이나 재개 여부는 반드시 한국거래소의 공식 공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뉴스 속보나 커뮤니티 글만 보고 판단하면 발동 단계나 재개 시간을 잘못 알고 성급하게 움직일 수 있으니,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항상 공식 발표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을 살 수 없나요?

1단계와 2단계가 발동되면 20분간 매수와 매도 모두 전면 정지됩니다. 이 시간 동안은 어떤 주문도 체결되지 않습니다. 20분이 지나면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재개되고, 이후 정상적인 실시간 매매로 전환됩니다.

Q.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여러 번 발동될 수 있나요?

네, 이론상으로는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발동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단계는 이전 단계보다 하락률이 더 커야 발동되기 때문에, 하루에 세 단계가 모두 발동되는 일은 실제로는 매우 드뭅니다.

Q. 서킷브레이커와 상한가·하한가는 같은 개념인가요?

다릅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개별 종목 하나하나의 하루 가격 변동폭을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개별 종목이 아니라 지수 전체가 급락했을 때 시장 전체의 거래를 멈추는 제도라서 적용 범위 자체가 다릅니다.

정리하며

서킷브레이커는 8%, 15%, 20% 세 단계로 나뉘고, 1·2단계는 20분 정지 후 단일가매매로 재개되지만 3단계는 그날 장이 바로 끝난다는 게 핵심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독립적으로 발동되고, 하루에 같은 단계가 중복 발동되지는 않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프로그램매매만 제한하는 좁은 조치라는 점에서 서킷브레이커와 분명히 구분됩니다.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행동은 하나입니다. 증권사 앱이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력 알림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두세요. 실제로 급락장이 왔을 때 뉴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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