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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나 바이러스의 예방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사용자의 편의성 또한 강화한 스마트워치나 무선 이어폰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첨단 센서들이 탑재되면서 심박수 · 심전도 · 혈압측정 등 피트니스 기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고, 건강 기록뿐 만 아니라 건강 예측이나 건강 관리 기능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이 확대되면서 집에서 일하고 수업을 듣는 동안 주변 소음을 줄여 업무의 몰입도와 학업 능률을 높여주는 무선 이어폰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2020년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3억 9,600만 대로 2019년의 3억 4,590만 대 대비 약 14.5%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워치들 중에서 애플의 애플워치6세대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 그리고 가민의 택틱스 텔타 솔라, 마지막으로 핏빗 센스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스마트워치의 시장점유율은 애플워치가 우세


스마트워치시장은 애플워치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그 뒤를 삼성전자와 가민이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하면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애플워치6세대

이미지출처 : apple

 

애플워치6세대는 스마트워치들 중에서 처음으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지난 9월 29일에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혈중 산소 포화도란, 적혈구 내의 단백질(헤모글로빈)에 분포된 산소량을 측정한 것인데 호흡기와 혈액 순환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로 알려져있습니다.

 

애플워치6세대는 시계 뒷면의 LED(발광다이오드) 4개가 서로 다른 빛을 피부 속으로 비춰서 혈액의 색깔을 분석하고 이것을 토대로 15초 안에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해서 애플워치와 연결된 스마트폰에 표시해주게 됩니다.

 

코로나19 환자들이 혈중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혈중 산소 포화도를 통해 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하는 대단한 녀석입니다.

 

애플워치6세대는 워치OS 7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워치 페이스와 수면 추적, 손씻기 자동감지, 최대 산소섭취량 등의 건강 피트니스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에 잘 적응한 기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

이미지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애플에 질새라 혈압과 심전도, 혈액 내 산소 포화도 측정이 가능한 갤럭시워치3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갤럭시워치3은 지난 8월 6일부터 25일까지 약 6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 수치는 전작인 갤럭시워치 액티브2 대비, 같은 기간 판매량을 비교하면 3배 정도 증가된 수치로 전작보다 좀 더 흥행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워치3은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을 지원하는데 여기에 더해, 심전도(ECG) 기능과 가속도 센서를 포함한 각종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특히, 삼성 헬스 모니터앱을 통해서 혈압뿐만 아니라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부정맥을 진단하는데 유용한 기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갤럭시워치3은 공인된 성적표도 가지고 있는데,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삼성 헬스 모니터 앱’으로 혈압 측정 기능을 허가 받았고, 지난 5월에는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서도 SW 의료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 허가를 취득하는 등 전문화된 스마트워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낙상 감지 기능도 최초로 탑재해서 갤럭시워치3을 착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넘어진 후에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최대 4명)로 알림을 보내고 1명과 통화 연결을 가능하게 구현해 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기 자세의 좌우 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거나 최대 산소 섭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트니스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

 

 

가민의 택틱스 델타 솔라

이미지출처 : 가민

 

가민은 지난 9월 2일에 태양광 충전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밀리터리 GPS 스마트워치인 택틱스 델타 솔라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미군 군사 표준인 MIL-STD-810G를 준수해 제작되었는데, 스마트워치의 디스플레이에는 군의 요구에 맞춰서 사파이어 글라스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점프마스터, 듀얼 포지션 포맷, 야간 투시경 등 군 작전에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었고, 애플과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센서를 탑재해서 사용자의 현재 에너지 보유량을 측정해주는 바디 배터리TM 기능과 고급 수면 모니터링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심박수나 분당 호흡 빈도 측정, 스트레스 지수 등 사용자의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시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핏빗의 센스

이미지출처 : 핏빗

 

핏빗도 심전도 측정과 피부전기활동감지(EDA)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핏빗 센스(Fitbit Sense)를 지난 9월 26일에 한국에 출시했습니다.

 

핏빗의 센스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피부전기활동(EDA) 센서를 장착해서 기기 표면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피부 습도의 미세한 전기적 변화를 감지하고 이것을 통해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신체반응을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퓨어펄스 2.0(PurePulse 2.0) 기술을 통해 고심박수나 저심박수를 알려주는 맞춤형 심장건강 관리가 가능하고 심방세동을 모니터링해서 건강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에 초점을 강화한 제품입니다.

 

 

 

이렇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4개 업체의 제품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병원 방문없이 건강 상태에 대해 자가 점검이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운동량 체크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들이 출시되면서 더욱 우리 삶에 밀접해졌습니다.

 

각 기기의 특징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스마트워치로 더욱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 끝 -

 

 

* 참고 : IITP - ICT Brief 2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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