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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비롯해, 더 나아가 갤럭시 버즈 라이브까지 출시해내면서 이제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에 버금가는 진정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세계에 강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인체공학적인 구조를 고려하여 설계되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귀에 맞는 콩 모양의 디자인으로 출시된 반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기존에 다른 업체들이 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의 생김새와 비슷한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비교

이미지 출처 : 디지털트렌드

 

이 두 제품의 디자인의 차이는 극적으로 다릅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귀의 외이 부분에 딱 맞도록 설계되어 있는 디자인을 채용했는데 삼성의 블루투스 이어폰 라인업에서 가장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기존의 제품들과는 차별적으로 외부 표면을 광택으로 마감 처리하였고, 안쪽면은 무광택으로 마감 처리를 하였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장시간의 착용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일종의 통풍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반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바로 이전 버전인 갤럭시 버즈 기본형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어폰의 형태가 전통적인 디자인인 귀에 꼽는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각각이 귀를 전체적으로 덮는 형태를 취하고 이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 패키징 부터 사용자의 귀의 형태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3가지 형태의 이어팁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귀 크기에 맞는 이어팁으로 교체하여 착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둔 점이 인상적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버즈 가장 바깥면만 광택으로 처리하고 그 외의 부분은 무광택으로 마감처리를 했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보다는 갤러시 버즈 라이브가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우세하게 보입니다. 

 

음질 비교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스피커 부분은 고품질의 성능을 위해 삼성이 소유하고 있는 하만 카돈의 자회사인 AKG의 기술력을 도입했습니다. 따라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이러한 고품질의 사운드를 위해 양방향 듀얼 다이나믹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12mm 스피커가 채용되었는데, 여기에 더해 넓은 사운드 범위를 가질 뿐만 아니라 훌륭한 저음의 베이스 음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기본적인 평균 음질에서 두 제품 모두 고품질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저음 베이스 부분에서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더욱 저음 보강을 하여 안정적인 음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타 특징 비교

이미지 출처 : 디지털트렌드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서 많은 블루투스 지원 기기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데, 두 제품 모두 착용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원 기기 간 페어링 전환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iOS 기기들에서도 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iOS 지원까지 적용되어 iOS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갤럭시 버즈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담아낸 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또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 모두 IPX2 방수 기능을 갖추고있는데 이러한 IPX2 방수 등급의 경우, 살짝 뿌려지는 소량의 물에 견디는 수준이기 때문에 폭풍우가 몰아치며 비가 내리는 환경에서는 착용시 고장이 날 수 있는 우려가 높아 안전한 환경에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치 영역의 경우,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터치 컨트롤을 위해서 표면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볼륨 조절은 가장자리를 탭해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터치 영역이 크고, 제품 자체가 작기 때문에 귀에서 버즈 라이브를 끼웠다가 빼거나 귀의 형태에 맞게 다시 위치를 조절하는 행동을 할 때, 어쩔 수 없이 만지게 되면서 터치 인식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디지털트렌드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필수적인 요소는 바로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의 최신작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도 이러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내장되었는데, 이에 비해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는 단순히 소음 차단 기능만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꽤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일상적인 자연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TV 소리들을 크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바로 옆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쉽게 없애지 못하는 형태입니다. (거의 오픈형이기 때문에)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노이즈 차단은 소리를 차단하는데도 효과적이긴 하지만, 소음 차단의 수준이기 때문에 일부 소음은 그대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능이라기 보다 커널형 이어팁의 형태가 가진 특징이라고 보는 편이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배터리 성능

이미지출처 : CNN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 모두 배터리 성능은 좋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11시간의 공식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버즈 플러스를 넣어두는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를 추가로 활용할 경우, 최대 약 22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최대 8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버즈 라이브를 넣어두는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를 추가로 활용할 경우, 최대 약 29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의 할 점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배터리 수명을 결정할 수 있는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놓고 사용했을 때는 기본 사용시간인 8시간보다 훨씬 더 적은 약 5.5시간의 공식 사용시간이 적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으로 두 제품을 비교해보자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더욱 월등한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가격 비교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현재,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본 17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BTS 버전의 퍼플 모델의 경우, 2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반면,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약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경쟁사의 제품이나 갤럭시 버즈 라이브보다 그래도 가성비의 측면에서는 더 낫습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결국 선택은 어떤 쓰임으로 사용하느냐와 디자인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필요하다면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고, 귓구멍에 딱 맞게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의 편안함과 전통적인 디자인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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